당뇨 환자 저혈당 쇼크 위험한 이유 | 의식이 없을 때 긴급조치
- 복지꿀팁
- 2022. 11. 11.
당뇨 환자는 당을 조절하는 췌장 기능이 이상이 있어 혈당을 조절하지 못합니다.
당이 높아지니 운동을 계속해야 하고, 심하면 인슐린을 투입해야 합니다.
그런데 혈당이 높아지는 것보다 혈당이 낮아지는 경우가 더 위험하더군요.
혈당이 높으면 인슐린 주사제를 통해서 강제로 낮출 수 있는데,
혈당이 낮아지면 정신이 혼미해져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혈당이 위험하기에 당뇨 환자들은 항상 사탕을 지니고 다니다가 저혈당이 온다 싶으면 급하게 당을 섭취해야 합니다.
집에 있다면 야쿠르트나 설탕물을 마시는 것도 응급처치가 됩니다.
당뇨 초기에는 저혈당이 오는 느낌을 알 수 있었다고 하는데,
나이가 들 수록 이 느낌이 거의 없어져 미리 알기 힘든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주 혈당을 체크해 볼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은 팔에 붙이는 패치형태의 의료기기를 붙여두고 핸드폰의 NFC를 통해서 바로바로 혈당을 재 볼 수 있어서 자주 측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름 정도 사용할 수 있고, 보름을 주기로 교체하여 붙여 주어야 합니다.
저혈당으로 응급실 가본 경험
운동도 하고, 혈당 관리도 철저히 하고, 인슐린도 혈당에 따라 정확하게 투여 하는데도 불구하고
한 번의 실수로 인슐린은 더 많이 넣어 버린 경우에 저혈당이 급속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혈당이 심해서 쓰러진 경우는 의식이 없는 상태라 억지로 요구르트나 사탕을 먹을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이럴 때는 지체 없이 119를 불러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응급실에서는 주사제로 혈당을 공급하니 의식이 빨리 돌아옵니다.
그런 경험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친척이 쓰러졌다고,
의식이 없다고,
그런데 혈당 주사를 잘 못 맞아 평소보다 많이 인슐린이 투여된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119를 부르고 이대 목동병원에 가서 링거를 통해 급하게 조치를 했었더랍니다.
119 대원들께서 정말 신속하게 혈당을 체크하고
가장 가까운 병원 중에 저혈당 환자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섭외하여
이대 목동병원으로 갔습니다. 5분내에 도착했고 빠른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금방 의식은 깨어났고, 링겔과 더불어 쵸코 우유와 같은 당류를 섭취하고 혈당을 높인 후에 응급실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의식이 없었던 시간이 어느정도였는지 기억을 못 하실 정도였으니
환자 본인도 정말 놀랐던 하루였습니다.
얼마나 급하게 나왔는지 신발조차 없어서
이대목동병원 1층 편의점에서 슬리퍼를 사가지고 신고 왔었지요.
급한 조치가 가능했던 이유
친척분이 정신이 혼미해지기 전에 "인슐린을 과하게 투여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 말이 없이 그냥 쇼크로 쓰러지셨다면 원인도 모르고 다른 원인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렸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119를 빨리 불러 병원에 올 수 있었던 것도 정말 중요했습니다.
119 대원들의 신속하고 빠른 조치가 없었다면 병원을 찾는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혈당검사, 혈압 검사 등 여러가지를 병원과 공유하면서 바로 병원에서 조치하는 것이 원활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119 대원들께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네요.
당뇨환자 저혈당 대처법
당뇨환자 스스로 혈당을 잘 관리합니다만 주변의 가족들도 주의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혈당이 발생했을때, 사과주스, 꿀, 과일주스, 초콜릿, 쵸코 우유, 사탕 등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15분 간격으로 혈당을 체크하여 정상 수치 아래의 혈당이 지속되면 추가 섭취해야 합니다.
식사시간이라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만약 저혈당으로 인한 쇼크가 올 경우 지체없이 병원으로 방문해야 합니다.
평소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당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평소의 몸 컨디션을 체크하고 평소와 다른 경우 빨리 알아챌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인슐린 투여량, 혈당 수치 등을 면밀하게 관리하기 위해 기록해두고 담당 의사와 정기 진료 시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항상 급하게 투여할 수 있도록 사탕, 주스 등을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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