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집중호우, 태풍, 강풍대비 비상용품, 물막이판, 안전필름

올해도 어김없이 본격적인 여름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고 하는데 더위와 함께 집중호우, 태풍도 빨리 시작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소나기가 오다가도 금방 멎기도 하고, 여름은 예전보다 덥고 습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자연재해를 조심해야 합니다. 인명사고도 많이 나고 있어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집중호우, 태풍 예보와 대비 방법

    1.1 휴대용 라디오

    만약 긴급사태가 터졌을 때 우리가 접근 가능한 정보를 빨리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은 네이버앱을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검색을 할 텐데요, 지난번 북한 발사체가 발사되었다는 재난문자 사태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갑자기 사람들의 접속이 몰리면 네이버도 먹통이 됩니다.

    따라서 긴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휴대용 라디오는 필수입니다.

    휴대용 라디오는 건전지를 넣는 형태나 자가 발전형 라디오가 전원이 없을 때에도 손으로 돌리며 충전할 수 있는 것도 구비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전원이 공급되지 않거나 건전지가 없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합니다. 그리고 비상등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더욱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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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외출을 자제하고 신속한 귀가

    장마철이나 강풍이 불 경우에는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한 경우에도 신속히 귀가합니다. 가족들이 함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철에 계곡 주변에 있다가 물이 불어나는 것을 보면서도 서두르지 않다가 인명사고가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위에서 내려오는 물은 한꺼번에 덮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위험입니다. 

     

    1.3 불안정한 물건 확인과 보관

    아파트의 경우보다는 일반 주택인 경우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집 주변을 살펴서 바람에 날릴 수 있는 물건은 없는지 확인하고, 집안으로 옮기거나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강풍은 생각보다 큰 물건들을 날립니다. 

    위의 영상은 실제 있었던 강풍으로 인한 사고입니다. 집의 지붕을 날릴 정도이니 다시 한번 안전한지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강풍에는 외부에 있는 것 자체가 위험합니다. 

     

     

    1.4 정전 대비를 위한 손전등과 양초

    정전에 대비하여 손전등이나 양초를 준비해둡니다. 전기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손전등과 양초는 필수입니다. 미리 비상용품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손전등의 경우 손으로 돌려서 충전할 수도 있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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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가정용 비상용품/비상식량 준비

    언제든지 피난 가능하도록 가정용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해 둡니다.

    비상용품에는 간단한 약(설사약, 아스피린, 안정제 등)과 응급키트(반찬고, 붕대, 밴드 등)를 준비해야 합니다.

     

    탈지면이나 과산화수소와 같은 소독약보다는 포비돈 스틱스왑(1회용), 코반, 종이테이프, 밴드, 가위, 소독장갑, 화상패치, 듀오덤, 거즈, 건조드레싱, 알콜스왑, 대일밴드, 면봉, 후시딘, 지사제, 소화제 등 전체 적으로 3~4만 원 정도 구매하면 됩니다. 

     

    그리고 빠지지 말아야 할 것이 비상식량입니다. 대표적으로 참치 통조림과 즉석 취식식품을 생각하지만, 중요한 비상식량으로 레토르트 죽이 있습니다. 레토르트 죽은 비상상황에서 유용하며, 식품을 완전히 멸균하여 위생적입니다. 쉽게 섭취할 수 있고 소화가 잘되며 영양소 흡수가 빠르며, 신체 회복을 도와줍니다.

     

     

    레토르트 죽은 가열이 필요 없어 전기, 수도, 가스 공급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음식입니다. 비상상황에서 오랜 시간 굶을 수도 있는데, 레토르트 죽은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회복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와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평소에도 비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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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는 유통기한이 긴 비축식량이 제한적이지만, 레토르트 죽은 1년 정도의 유통기한이 있으므로 비상상황에 유용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전복죽, 영양닭죽, 참치죽, 쇠고기죽 등 다양한 죽이 있으니 미리 준비해둡시다. 

     

    1.6 가재도구의 높은 곳으로 이동

    침수에 대비해서 가재도구를 높은 곳으로 옮깁니다. 특히 반지하에 사는 분들의 경우 중요한 물건을 다른 장소에 옮기고 거처도 옮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을 위한 지원정책도 있으니 문의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반지하 거주자 대상 물막이판을 설치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물막이판 설치 대상인 반지하 주택 1만5290가구 중 설치가 완료된 곳은 32%인 4855 가구로, 3곳 중 1곳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관악구 관계자는 “작년부터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계속 홍보했지만 최근 신청이 몰린 것 같다”며 “이달 말까지 올해 설치 목표의 63%, 8월 말까지 100% 마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소규모 상가 1개소당 100만원 상당의 물막이판 설치 또는 2.5㎡ 규모 물막이판 설치 중 하나를 지원하며, 1개 건축물당 소규모 상가 최대 5개소(500만 원 이내)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각 지자체에 문의하여 신청하세요. 서울시 치수안전과 전화는 아래의 기사를 참고하세요. 

     

    반지하에 이어 소규모 상가도 '물막이판' 설치 지원

    서울시대표소통포털 - 내 손안에 서울

    mediahub.seoul.go.kr

     

     

    1.7 안전 필름 부착

    현관과 창문 틈, 대형 유리창에 안전 필름을 꼭 부착해둡니다. 안전필름을 붙이는 것에도 요령이 있습니다. 

    보통 신문지나 테이프를 창문에 X자로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붙이는 것보다 창틀 등 가장자리에 붙이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정부의 실험결과, 강풍에 의한 유리창 파손은 창틀과 유리 사이가 벌어져 발생하는 것으로 유리 보다는 새시(sash)의 성능에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큰 태풍과 맞먹는 위력인 풍속 50m/s 강풍기를 이용해 유리창 파손 실험 등을 실시한 결과 강풍에 의한 유리창 파손은 창틀과 유리창 사이에 발생한 이격으로 유리창이 흔들려 발생하는 것으로 유리 자체보다는 새시에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젖은 신문지도 많이 붙이는데, 이 경우에는 마르지 않도록 계속 물을 뿌려줘야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테이프를 X자 형태로 붙이는 것은 큰 효과가 없다고 하네요. 

    따라서, 가장 효과적인 예방은 노후된 창호를 즉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창문을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시켜 이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리고 안전필름의 경우 유리창을 깨지지 않게 한다기 보다는 깨졌을 때 파편을 날리지 않게 한다는 점에서 고려해 볼 만하다고 합니다. 

     

    특히 강풍이 불 경우에는 

    • 간판 등의 낙하물과 가로수 전도의 위험이 있으니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는 집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대피 시에는 전도될 위험이 있는 나무 밑이나 전신주 밑을 피하고 안전한 건물로 대피합니다.
    • 창문과 같은 유리창 근처는 유리가 깨지면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피합니다.
    • 공사장과 같이 비래물이나 낙하물의 위험이 많은 곳은 가까이 가지 않습니다.
    • 유리창이 깨지면 파편이 비산하니 신발이나 슬리퍼를 신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지붕 위나 바깥에서의 작업은 위험하니 삼가 해야 합니다.
    • 운전 중에는 속도를 줄여 강풍에 의한 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 파도에 휩쓸릴 위험이 있으니 바닷가로 나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강풍이 지나간 후 땅바닥에 떨어진 전깃줄에 접근하거나 만지지 않아야 합니다.
    • 강풍으로 파손된 전기시설 등 위험 상황을 발견했을 때에는 119나 시·군 ․ 구청에 연락하여 조치를 취하도록 안내합니다

     

    1.8 피난장소와 대피로 확인

    피난장소와 대피로를 미리 확인해둡니다.

    지하행정안전부 국민행동요령, 임시피난시설 등 안내

    ∙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http://www.mois.go.kr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 http://www.safekorea.go.kr
    ∙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안전디딤돌’

     

    2. 집중호우·태풍이 계속될 때의 대비 방법

    2.1 조심해야 할 산악 지대에서의 급류

    산악 지대에서의 급류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에서의 강한 비가 내려 갑작스럽게 수위가 높아지면 급류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악 지형이 완만한 경사로로 이어지는 경우에도 강의 흐름이 빠르게 되어 급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류는 수면 아래로 매우 강한 힘과 압력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이나 물체를 끌고 내려갈 수 있습니다.

    집중호우는 산악 지대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갑작스럽게 불어난 급류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계곡, 급류에 가까이 가지 않습니다)

    2.2 물에 잠긴 도로와 주차 차량 대비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물에 잠긴 도로는 가급적 피하고, 하천변 주차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미리 옮겨놓아야 합니다. 미리 옮겨놓지 않고 나중에 물이 들어차는 가운데에서 무리하게 차를 빼려다가 생긴 안타까운 사고를 기억하시죠? 미리 옮겨놓지 못했다면 무리하게 위험한 상황에서 차에 타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호우가 예상될 경우에는 낮은 지대나 지하 주차장에 주차 시 침수 피해의 위험이 있으므로 이동 주차합니다.

    2.3 재해 발생 우려 시 가스와 전원 차단

    재해 발생 우려 시 가스와 전원 등은 완전히 차단하고, 물에 잠긴 건물은 감전이나 가스로 인한 질식 등 안전사고 위험이 크므로 해당 건물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특히 일반 난로와 같은 것을 폐쇄공간에서 켜두는 것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치명적인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4 음식과 물의 안전한 섭취

    고온 다습할수록 식중독균이 잘 자라므로 음식과 물을 반드시 끓여 먹고 손을 자주 씻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일회용 레토르트 죽을 미리 준비해 두면 몸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도 소화가 잘되는 영양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자연재해에 대한 강조와 대비의 중요성

    집중호우·태풍 등 자연재해는 하천 범람, 산사태, 해일 등으로 이어져 재산 피해는 물론 인명 피해를 유발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와 사전 대비가 필요합니다.

    평소에 가족들과 이런 비상상황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미리 훈련을 해보고 이야기를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릴때 대응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평소에 호텔 등에 방문할 때에도 완강기 사용법을 숙지시켜 두면 실제 비상상황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4. 외출 자제와 위험요소 파악의 중요성

    집중호우·태풍 등 여름의 불청객이 예보된 날은 되도록이면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외출 전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대비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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