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압이 자꾸 높아져저 걱정, 녹내장 예방법
- 복지꿀팁
- 2022. 12. 18.
현대인들의 눈 건강 관리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스마트폰 및 컴퓨터 사용량 증가로 인해 안구건조증 환자 또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안구건조 증상이 있어서 눈물약도 넣고 하지만 잘 호전되지는 않아요. 지난번 글에서도 안과 진료의 중요성을 얘기했는데요, 단순한 피로감으로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럴 경우 시력 저하 또는 녹내장 같은 치명적인 질병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소중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올바른 식습관으로 개선하는 것입니다. 비타민A 섭취 시 망막 손상을 예방할 수 있고 안토시아닌 성분도 포함되어 있어 눈 질환 발병률을 낮춰준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시금치, 당근, 블루베리 등 푸른 채소나 과일류를 골고루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정기적인 안과 검진입니다. 아무리 본인 스스로 신경 써서 관리한다고 해도 제대로 된 검사 없이는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없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40세 이후부터는 매년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대학 종합병원 수준의 안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안경을 써와서 그런지 불편하다는 느낌보다는 익숙해진 지 오래입니다. 안압으로 신경을 쓰다보니 라식이나 라섹처럼 미용 목적의 수술은 생각지도 않아요.
그런데 어느날 아침에 갑자기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이겠지 싶어 그냥 넘겼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해졌다. 급기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글자조차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충혈도 되고, 안약을 넣으면 금방 호전되고, 하지만 눈에서 약간 안통이 느껴지고 나서야 심각성을 깨닫고 부랴부랴 병원을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진단 결과 결막염이나 포도막염과 같은 증상으로 눈이 충혈되고, 이것이 안압을 높이고, 안압이 높은 상태로 유지될 경우 녹내장에까지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부랴부랴 안과에서 하라는 검사를 이것저것 했어요. 시신경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에서 다행히 현재까지는 손상된 시신경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안심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주기적으로 결막염, 포도막염이 온다고 혈액검사, 류머티즘 검사 등 유전적 요인도 검사해보라고 하더군요. 그냥 이유 없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면서요.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해야 할 것같습니다.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치료받고 있는데 다행히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이제부터라도 루테인 영양제를 챙겨 먹고 틈틈이 눈 운동을 해주는 게 좋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가급적이면 스마트폰 사용 빈도를 줄이고 어두운 곳에서는 밝은 화면을 보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내친김에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있는 보호안경도 맞췄어요. 평소보다 조금 어두워진 것 같은 느낌이라 처음에는 좀 불편했는데, 확실히 쓰고 나니 눈이 한결 편안해지는 기분입니다.